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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집에서 귤을 까먹다가 몇장. 비싼귤을 사면 저렇게 꼭지까지 달려있더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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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포스팅을 했었던 ‘meat fruit’ 이란 메뉴가 바로 이런모양이다. 귤모양.

헌데 그건 정말로 귤 ‘모양’ 일 뿐이지 실제 귤은 아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도.

그런데 귤을 먹다보니까 이 귤이란 녀석들이 생긴것도 약간씩 찌그러져 있기도 하고 크기도 살짝살짝 다르더라. 게다가 잎과 꼭지를 보면 더더욱 가관인게 사진에서 보여지듯이 약간 벌레가 먹었는지 구멍이 난것도 있고, 살짝 마른것들도 있단 말이지. 게다가 저 가지들은 달려있는데 의의가 있는 모양인지 길이나 뻗은 모양새도 제각각이더라.

그에반해 우리가게에서 파는 meat fruit 은 어떤가. 일관적인 맛은 당연하고 크기나 무게, 모양에서도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meat fruit 에 꼽혀있는 나뭇가지도 역시 모양을 맞추기 위해 1미터 정도의 가지에서 약 10cm 정도 가장 예쁜 부분만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버린다. 물론 꺾이거나 벌레먹은부분은 없고 말이지.

하지만 역시 뭔가 이상하다.

자연상의 귤은 저렇게 생긴것도 제각각이고 가끔 못난이가 나오는것도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왜 우리가게의 귤’모양’, 그러니까 귤을 흉내낸 meat fruit 은 저렇게 찍어낸듯이 똑같단 말인가.

물론 여기엔 모든 손님들, 그러니까 각각의 손님들에게 균일한 맛을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져 있는 결과일테다. 왜 일본만화 보면 많이 나오잖아. 우리에겐 수많은 손님들에게 한명일 뿐이지만 그 사람에게는 단 하나의 접시라고. 그러니까 뭐 그렇게 까지 신경쓰는것은 잘 알겠는데…

그래도 여전히 나의 생각과 안맞는 부분이 있다.

오늘은 자야하기에 여기까지.

(사실 드래프트만 해두고 자려했는데 실수로 사진 두장 띡 올라간 상태에서 퍼블리시가 되어버렸다. 일주일에 두명정도 들어오는 블로그지만 그래도 역시 내가 찝찝해서. ㅎ)

일단 헤럴드 경제 링크부터. 그리고 한겨레랑도 비교해보면 좋고

이글을 쓰게된 고함 이란곳의 글을 먼저 보는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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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신문이나 뉴스가 ‘객관적인 사실’ 을 보도한다는건 사춘기 지나면서 누구나 깨닫는거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같은 사건이 일어났을때 비교를 해보는거다. 누구는 이렇게 생각하고 또 누구는 이렇게 생각하고.

그런걸 몇번 해보다 보면 나중에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때 ‘아 저새끼가 저렇게 말하는건 이런뜻이 있겠구나.’ 하고 유추하게 되는거고.

그런면에서 한겨레는 확실히 자극적이긴 하다. 저 제목좀 보라지. 헤럴드랑 별로 다를게 없다.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지 않고 확실하게 말한다. 하지만 둘다 너무 직접적이다. 특히 헤럴드 기사 본문의 마지막 문장

한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인 장선윤 씨가 운영하는 블리스가 베이커리 사업을 철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리스는 31일 베이커리 전문점 ‘포숑’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우와… 저렴하다 저렴해. 뭐냐 저따위 글. 저게 도대체 왜 저 기사에 끼어들어가 있는거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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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신문기사가 자신의 주관을 집어넣어 사람들의 생각에 영향을 끼치려고 글을 쓴다지면 저렇게 저렴하고 직접적으로 쓰면 반감만 일잖아! ㅎㅎㅎㅎㅎㅎㅎㅎ

마치 아이유 2집에 들어있는 ‘삼촌’ 이란곡을 들을때의 느낌이랄까.

평소에 이적을 즐겨 듣긴 하지만 항상 그 너무 작정한듯한 가사는 들을때 마다 아슬아슬 했었는데 아이유 앨범의 곡과 가사는 정말…. 이적도 좋고 아이유도 좋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더라. 아아아. 마지막에 삼촌짱! 은 정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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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단하게 보면 오래된 빵집인 홍대앞의 리치몬드 과자점이 문을 닫았고 그자리에 롯데에서 하는 엔젤리너스 커피숍이 들어온다는거다.

헌데 문제가 되는건 1. 리치몬드 과자점이 대형 체인이 아닌 ‘동네빵집’ 의 왕초같은 존재라는거다. 2. 심지어 장소가 ‘홍대앞’ 이라는거다.

그래서 이게 이렇게 이슈화 되었다. 홍대앞은 잘 알다시피 대도시 치고 특색이라곤 하나도 없는 무미건조한 서울에 그나마 약간의 자기색을 가지고 있는 동네 아닌가. 문화의 다양성 이런말 집어치고서라도 홍대앞은 다른동네랑은 약간 차별적인 분위기가 있는게 사실이다. 그런 동네에 터줏대감마냥 오래된 동네빵집이 있었는데 그게 문을 닫고 마침 거기에 들어오는게 한창 또 사람들에게 반감을 사기 시작한 대형 체인 커피숍이라니. ㅎㅎ 마치 그 옛날 인사동에 스타벅스 들어오던때가 생각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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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난 사실 이해가 잘 안된다. 그래서 뭐?

자 보자. 한국 대기업이 이래저래 욕은 먹고 살지만 그정도 까지 바보는 아니다. 돈으로 밀어낸것이든 아니든 어쨌거나 그네들도 자신들의 돈 뿌려서 계약한거고 그만큼 돈 쏟아부었으면 뽑아낼 각오가 되어 있는거겠지. 스타벅스 봐라. 존나게 욕먹었지만 지금은 누가 그런거 신경쓰나. 장사 잘만 되더라. 이렇게 입있다고 실컷 떠들다가 정작 거기가서 또 커피 사먹으면 (물론 누군가는 그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내가 보기엔 별 차이 없음) 그냥 또 그런일 계속 일어나는거 아닌가.

인사동 스타벅스때도 그랬고 통큰치킨때도 그랬다. 이마트때문에 구멍가게가 죽네 사네. 어쩌라고. 죽이는 사람들이 누군데.

결국은 대기업이 밀어내는게 아니다. 소비자들이 대기업을 원하니 한쪽에서 죽어 나갈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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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좀 재수없어 보이는 이미지란거 잘 알지만 최소한 이정도는 관철 시킨다.

친구들 만나서 단체로 어디가서 커피한잔 하자고 할때 스타벅스정도 안가주듯이 최대한 나의 이념대로 소비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불편하다. 솔직히 대기업 체인이나 내가 싫어하는 기업들 다 피하다 보면 돈쓰기도 참 힘들다. 100% 피한다고 피해지는것도 아니고. (심지어 내방에 티비가 삼성이야 털썩…) 하지만 난 적어도 나의 이런 아주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큰 흐름에 영향을 준다고 믿는 편인지라 불편한것 조금 감수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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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뚫렸다고 그냥 떠들꺼면 그냥 평생 떠들기만 하던가. 공정한 경쟁이니 뭐니 난 뭐가 공정한건지도 아직 잘 모르겠어서…

  1. 이건 좀 아니다 싶지만 그래도 ‘난 알면서도 낚여 주겠어! 라는 분들을 위한 친절한 링크 

임시연습장 :: 남성들만으로 구성되지 않은 조직.

우석훈 박사님 글을 읽다가 몇자. (나는 박사님들은 되도록이면 박사님 칭호를 붙여드리려고 한다. 공부하느라 수고했소, 당신은 자격이 있소 뭐 이런 얘기가 아니라 오스틴 파워에서 닥터 이블이 말하길 “내가 당신에게 미스터라고 불리기 위해 치대를 6년동안 다닌게 아니야.” 라더라고. 호칭이 중요한 사람들이 있는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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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링크글 본문중에 우띨님께서

나는 꼽사리다를 처음 시작할 때여성 멤버가 있는 편이 좋으냐아니냐이런 걸로 김어준 등과 좀 고민을 한 적이 있다이것도 선택의 문제이기는 한데여성이 없는 편이 좀 더 편하고 장점이 많을 거라는 게 김어준의 생각이었다.

라시던데… 음… 김어준은 보기만해도 그런 이미지 아닌가? 물론 만나본적은 없지만 담배 뻑뻑 피면서 아저씨 농담을 즐기는 그런 이미지. 뭐 나는 꼼수다도 듣다보면 꽤 아저씨스럽거든. 딱히 이번에 정봉주한테 비키니 사진을 보내네 어쩌네 하면서 떠드는것만 봐도 그닥 놀랍지 않다. 

물론 남자들만 있는 집단이라는게 참 웃겨서 난 정말 그게 서열과 위계로 이루어진, 소위 말하는 군대문화가 뿌리깊게 자리잡은 한국만의 특성이라고 생각했다. 헌데 유럽와서, 것도 아주 남자들만 가득한 사회에서 일하다 보니 아 여기 애들도 남자만 모아두면 할 수 없구나. 하게 되더라. 

물론 어느정도는 동의 한다. 김어준의 말에. 확실히 여자가 없는편이 편하지. 무리에 여자가 끼어있으면 아무래도 다들 말 가려하게 되고 할 수 없는 얘기들이 생기거든. 근데 이런거 일일이 다 폭로하면 우띨님처럼 남자들의 공공의적이 될것 같고. ㅎ (우띨님의 룸싸롱 발언 같은거 말이지.) 하지만 그래서 우띨님을 존경하고 나꼼수보다 꼽사리를 더 열심히 듣는게 아닌가 싶다. 비키니 인증샷이 아무리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하더라도 그걸 수많은 사람들이 듣는데서 말할 수 있는 정신이라니. ㅎ 스튜디오에 여자가 없다고 분위기가 너무 화기애애해졌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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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는 매우 보수적이라서 자신들이 스스로를 중립이라고 생각해도 다른나라랑 비교한다던가 해보면 대부분 우측으로 지나치게 쏠려 있는걸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나에게 가장 황당한건 통합민주당이 진보인척 한다는거지.) 심지어 스스로 진보라 칭하는 자들의 여성 관련 발언을 본다면 아아아.

이런면에서 우띨님께서 쓰신 ‘남성들만으로 구성되지 않은 조직’ 이란게 참 가슴 아프게 와 닿는다.

http://startingdesign.com/wp/?p=402

바로 윗글을 쓰다가 생각나서 몇자 더 첨언. 풋노트로 하기엔 좀 길고

같은글에 쓰자니 약간 다른 주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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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그러니까 한 십년은 됐을꺼다. 내동생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동생이 해준얘기다. ‘회사생활 힘들다고, 혹은 명예퇴직이나 정년퇴직 했다고 그돈으로 ‘가게나 해볼까?’ 라는건 정말로 무지하고 위험한 생각이다.’ 엄청나게 공부하고 조사하고 준비해서 가게를 내도 절반이나 잘될까 하는 세상에 저런마음으로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순진무구한 생각인가. 물론 운이 억수로 좋으면 돈이야 어느정도 만지겠다만 당신의 피와 땀을 그정도의 운에 맡기려면 차라리 도박을 하시거나 로또를 사시는게 낫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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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카페베네가 쉬운 예 중에 하나일 것이다. 정말로 바퀴벌레 알까듯이 늘어나는 점포들. 지금으로 부터 2년후 몇개나 살아남을까. 물론 수요가 워낙 충분해서 그때까지 잘 되고 있다면 정말 운 좋은것이겠지만 그사람들 중에 주방기구가 얼마나 필요하고 그동네 상권이 어떻고 유동인구가 어떻고 임대료 대비 효과가 얼마나 좋은지를 따져보고 스스로 나서서 알아본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물론 사람들에 대한 기대치가 엄청 낮은 나이기에 내생각보다는 많을것 같긴 하다만) 인테리어 견적서 꼼꼼히 따져보고 허투루 사용된 돈은 없는지, 과연 이가격에 주방기구를 들이는것이 합당한지 꼼꼼히 읽어본 사람은 또 얼마나 될까? 2년후에 과연 인테리어를 뜯어고치는 조항이 나에게도 얼마나 이익이 되는지 뭐 그밖에 내가 더 넣고 싶다던가 회사가 아닌 나에게 이익이 되는 조항은 더 없는지 말이다.

물론 프랜차이즈의 잇점이라는게 이런것들을 그닥 신경쓰지 않아도 때되면 알아서 광고 때려주고 돈만내면 내가게에 모든 시설과 인테리어를 끝내준다는, 그러니까 그 편리함에 있는것일 테지. 하지만 이경우의 편리함은 그 댓가가 너무 크다. 이런걸 다 내손으로 하고 그돈을 내가 갖겠다는 것이다. 물론 대기업들이 하는것 보다 잘할지는 의문이다만. 뭐. 잘 해야지.

내가게에 관한 생각은 아주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지만

친구의 입에서 ’2년’ 이란 말이 나오고 나서 머릿속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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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의 인생 계획중의 일부로서의 가게는 이런 모습이었다.

나는 가게를 오픈하는데 신경을 쓰고 전반적인 컨셉이나 나아갈 방향, 그러니까 큰 그림을 잡고 실제로 요리를 하고 운영을 하는것은 적당한 사람을 찾아보려고 했었다. 고용인의 형태가 될지 동업의 형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다가 생각도 매우 잘 맞고 유능하며 아주 괜찮은 친구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동업 이야기를 꺼냈었다.

그친구가 2년이란 얘기를 하더라.

물론 아직 구체적인것은 아무것도 없고 얼른 서둘러서 좁혀 가야 겠지만 일단 말이란게 입박으로 나와서 돌고 돌다보니 마음이 바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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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친구의 입장에서 2년은 그친구가 지금 당장 큰 무리수 없이 받을 수 있는 기한이고, 또 나역시 오랫동안 질질 끌며 -특히나 별다른 계획도 없이- 세월 보내는건 싫다. 2년이라. 좋다. 해볼만 하다 라는 생각이 드는 기간이다.

하지만 몇가지 현실적인 문제가 당장 닥친다. 그친구가 지금 당장 가지고 있고 별 무리없이 그곳에 머물수 있는 기간이 2년인것 처럼 나는 앞으로 5년을 런던에 더 머물 계획이었다. 그럼 영주권 신청 자격이 되거든 -_-; (사실 외국생활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비자라는건 인생을 좌우할만한 어마어마한 문제이지만 한국에 사는 사람들에겐 그닥 공감하기 어려운 이야기 일꺼다. 그친구의 2년이나 나의 5년만 봐도 그렇지 않나.)

하지만 지금 스스로를 돌이켜 보면 5년이란 시간은 비자 이외에는 그닥 큰 의미가 없는 숫자이다. 나역시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 좋다. 2년이다.

두번째 문제.

초기 자본금의 문제다. 나는 남의 돈으로 이래저래 하는데에 있어서 좀 소극적인편이라 어쨌거나 투자금을 최소로 줄이고 스스로 마련할 수 있는만큼 마련해서 시작하는게 목표였다. 하지만 2년안에 시작한다면 아마도 내가 준비할 수 있는돈이란건 아주아주 미미할 것이다. 아니 지금 당장 계획을 세워서 돈을 모으는 데에서 많은 차이가 나진 않겠지. 딱 그정도겠지. ㅎㅎ 하지만 이것도 계획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것 같은것이 예를들어 2년동안 존나게 모아서 4천쯤 모은다고 치면 5년이면 1억이다. 시간에 비해 엄청나게 더 많이 모을 수 있는건 아니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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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이라는게 쉽지 않을거라는건 알고 있다. 아마도 내 생각보다도 훨씬 어려울테고 상상치도 못한부분에서 부딪힐일도 생길것이다. 하지만 내가 먼저 내뱉은 말이고, 애초에 계획에 들어있던 부분이니 최악의 경우 그친구와 멱살잡고 싸운후 갈라서고 가게를 말아먹는 일이 있더라도 (혹은 이것보다 더 나쁜경우도 있겠지만 잘 상상이 안가기에) 감수해야한다. 그렇게 되도 할 수 없다는게 아니라 각오를 다지자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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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진것 좆도 없는 둘이서 무언가를 시작하려 한다. 심지어 프랜차이즈도 아니고 트랜드를 쫓을 생각도 아니다. (아니 이건 좀더 상의 해 봐야겠지만) 하지만 두마리 토끼가 됐든 열마리 토끼가 됐든 다잡아 보일테다.

내가게를 갖겠다는 생각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느낀게, 내가 참 욕심이 많은 놈이구나 라는거라니. 아아 이제야 깨닫다니.

아 진짜 이렇게 뻔하고 식상한 제목을 달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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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사실 고되다. 21세기가 되었지만 여전히 우리는 자연상태에 내던져졌던 원시인마냥 기본적인 삶을 위해 여러가지를 견디고 극복하고 살아야 한다. 물론 이제는 추위와 비바람과, 그리고 자연재해나 맹수들로부터 몸을 지켜야 하는건 아니지만 (아 아직도 추위와 비바람, 자연재해는 여전할지도 모르겠구나. 뭐야 쓰고나니 별로 안변했잖아.) 여전히 먹고사는 문제, 내몸 하나 누울 공간을위해 일을 해야한다.

하지만 인간이란 포유류는 욕심이 참 많아서 등따시고 배가 부르면 그 후에 다른 욕망이 스물스물 생기더라. 작게는 차도 갖고 싶고 가방도 사고 싶고, 조금더 편하게 몸뚱이 보전하고 싶기도 하고, 종족 번식도 더 효율적으로 하고 싶으며 나아가서는 세계 평화나 미래에 이바지 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가끔은 이런 1차원적인 욕구 이후의 문제들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경우가 있어서 그걸 위해 자신을 희생시켜야만 하는 상황, 즉 1차원적인 욕구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쉬운 예로 먹고 살자고, 그러니까 1차원 적인 욕구라도 좀 해소하자고 일을 하는데 하다보면 바빠서 잠도 못자고 끼니도 거르는 상황 말이다. 물론 자신의 예술가적인 혼을 불살라 조금더 좋은 그림을 그리고 조금더 좋은 노래를 쓰려는 사람들의 욕구도 마찬가지려니와 환경을 보존하겠다고, 인권을 지키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역시 밥먹고 살기 힘든 상황에 종종 마주친다.

그러다보면 일단 배는 고프고 먹고살기는 해야하기에 당장 돈되는, 그러니까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활동을 하게 된다. 왜 쉽게 그려지는 그런거 있잖아. 가난한 뮤지션들이 식당에서 알바하는 그런 알기쉬운 예.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아까 말한대로 원시시대와 마찬가지로 21세기의 인간사회라는곳도 삶을 보전하는게 그리 만만치 않다는거지. 어른들이 그러잖아? 남의돈 먹기가 쉬운줄 아냐고. 그렇다. 나는 정말 음악을 하고 싶은데 음악으로는 당장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어서 일단 일을 구해서 하는데 그러다보니 일이 너무 빡시고 힘들어서 정작 음악을 못하게 되는. 이걸 단지 열정이 부족하다더니 뭐 이런말로 치부하기가 어려운게 실제로 인간의 능력이나 체력에 분명 한계라는선은 존재할테고,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일이 있다고 해도 한숨도 안자고, 한끼도 안먹고 할만큼 사람의 체력이 무궁하지는 않잖은가. 게다가 시간도 무궁한게 아니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고 마음은 초조해지고 또다시 시간이 간다는걸 느끼고.

그러다보면 원래 내가 하려했던게 뭘까. 1차원적인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걸로 감사해야 하는것일까. 게다가 월급날이 되니 심지어 기분도 좋네? 이런게 삶이지 뭐. 라는 순환에 빠지는 일도 부지기수다. 물론 자신의 원대한 꿈이 1차원적인 욕구의 해소, 돈으로 대부분 해결 가능한것들 이라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이런 순환에 빠지는것은 매우 위험하다.

당장의 은행 잔고가 신경쓰이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것이 나에게 있다는걸 깨닫고, 상기하고 정 안되겠으면 어디다 적어두던지 해야겠다. 이런일이 주변에서 너무나도 흔하게 보여서 약간 두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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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다른 이야기 인데, 한국에다가 돈을 부치는데 우리은행 모바일 뱅킹을 이용해 왔다. 헌데 이 망할놈의 공인인증서라는 놈이 만료되버린 까닭에 몇년전에 깔아뒀는지 기억도 안나는 vmware를 켜고 windonws xp 를 다운받아 설치한 후 우리은행에 들어가기 위해 언어팩을 설치하고 빌어먹을 active x고 뭐고 닥치는대로 깔고 있다. 아니 심지어 내가 기꺼이 깔겠다는데도 그 보안프로그램이 인증되지 않은 위험할 수 있는 보안프로그램이라 윈도우가 거부하기에 링크타고가서 루트 인증서라는놈을 수동으로 다운받아 설치하고 다시 보안프로그램 깔고 인증서를 받는 중이다. 게다가 아직 그 인증서를 아이폰으로 옮겨야하는 과정이 남아있으며 여기까지만 했는데도 ‘아 앞으로 윈도우를 몇번만 더 껐다키면 될까.’ 하는 생각과 ‘과연 오늘중으로 한국에 돈을 부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걸 보니 역시 최종목적을 위해 과정이 때대로 이렇게 험난하구나 라며 이 글에 덧붙이게 된다.

지난주였다. 일끝나고 집에 가려고 칼을 챙기는데 boning knife 가 하나 없어졌다. 제길! 새로산거란 말이다! 게다가 이미 약 한달전에 칼가방을 통째로 잃어버려 칼도 몇자루 없는데다가 지금 일하는데가 meat section 이라서 boning knife 는 진짜 하루라도 없으면 일하기가 아주 지랄이다. 아아아. 다행히 다음날이 휴일. 바로 또 샀다. 산지 일주일 만에. 병신같이 어따 흘렸는지 기억도 못하는 스스로를 자책하며.

그리고는 휴일 다음날 일하러 갔더니. 이게 웬걸 hot larder section 애새끼들이 보관하고 있더라. 그거 왜 거기가있는거니. 뭐 어쨌던 찾은 기쁨이 더 컸기에 그냥 좋아라 하고 퇴근 했다.

혹시 이런일이 있을지도 모르기에 새로산칼을 안뜯고 영수증도 잘 보관하고 있길 잘했지. ㅋㅋㅋ 하고는 다음 쉬는날에 바로 백화점으로 다시 갔다. 그래 급해서 백화점에서 샀다. 아니 게다가 세일이었다구! (가게에서 칼 백화점에서 산다고 놀림받았거든) 아무튼. 그놈의 세일이 문제였다. 지금 생각해봐도 나쁘지 않은 가격에 산거였거든. 그러나. 아뿔싸 세일품목은 환불이 안된단다. 교환만 된단다. 다행히 백화점 아닌가. 아무매장에서나 같은 가격으로 교환 된다니 뭐… 돌아다녀 보지… 하고 다음날 날잡고 찬찬히 둘러보는데, 뭐이리 살게 없나. 평소에 필요했던것도 없고 사고싶은것도 없고 참내. 아 물론 사고 싶은 칼이 있긴 했는데 그건 인터넷으로 사는거랑 너무 가격차이가 심하게 나서 다른걸 사려는데 아무리 고민해도 살게 없다.

물론 전혀 없다는건 아니지만 아아아 이거다 싶은게 없어서 그냥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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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며칠전에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던 재밌는 글이 생각났다.

‘a rich person is not one who has the most, but is one who needs the least.’

아아아.

난 이미 부자구나. 뭐 이리 필요한게 없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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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하고 있는 가게의 시그니처 디쉬. 이건 진짜 예술이다. 감탄 또 감탄.

일단 보기에 예술이고, 맛이 좋은건 물론이며 (맛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것 같긴 하더라만 난 좋다) 상징성도 ‘만다린’ 아닌가!

헤스톤의 이미지를 엄청 풍기면서 호텔의 이미지도 잘 버무렸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중시하는 부분인데 미리 준비만 잘 해 두면 실제 플레이팅 하는데 시간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게 또 엄청난 매력.

이정도면 이거 하나로도 웬만한 레스토랑을 살릴정도의 메뉴가 아닌가 싶다.

괜히 세계 최고의 요리사가 아닌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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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테스팅에서 찾았다.

사진조절도 되고 드래프트도 되는구나. 아 좋아. 아직까지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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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님께서 식당밥 올린거 보고 나도 올려봐야지… 하고 찍어둔 사진. 테스트 삼아 올려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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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이폰용 워드프레스 앱으로 올린 포스팅을 맥북에서 수정중인데

일단 사진크기가 너무 크게 올라간다. -_-;;

그리고 난 일단 드래프트만 해놓고 올리는건 집에와서 올리고싶은데 그게 안되나보다.

좀더 들여다 봐야지.

나는 방안에서 고양이를 두마리 키운다. 출근할때는 고양이들이 하루종일 아무도 없는 방안에서만 있으면 갑갑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방문을 살짝 열어놓는데 말그대로 살짝만 열어둔다. 약 10cm 정도로.

그정도면 고양이들이 지나다니는데 필요한 최소의 틈인듯 하다.

물론 그보다 조금 열어두면 자기들이 앞발로 문을 열고 다니는데 그럼 더 활짝 열리기에 사람들이 오며가며 방이 들여다 보여지는것 같아서 내가 알아서 최소의 틈만 열어두고 산다. 고양이들이 약간 스치듯이 다닐 정도로.

헌데 고양이들은 그정도에 그닥 불편을 느끼지 않는 듯 하다. 옆구리를 살짝 스칠 정도의 공간정도만 주어도 더이상 문을 열지 않는다.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것이겠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지않은가. 사실 사람도 문이 어깨폭보다 약간만 넓게 열려 있다고 드나드는데 문제가 있는건 아니다. 하지만 문이 그정도 열려있다면 누구나 문을 더 열고 넓직하게 다닌다. 물리적인 공간이 문제가 아니라는거다.

물론 군대처럼 극단적인 상황이 주어진다면 인간도 역시 고양이처럼 최소한의 물리적인 공간만 가지고 삶을 이어나갈 수 는 있더라. 머리끝과 발끝에 닿는정도의 매트리스에서 2년 2개월을 살아보니니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건 몸소 깨우쳤다. 사실 싱글침대도 군대시절에 주어졌던 매트리스에 비하면 매우 넓직한 편이다.

그럼 사람은 왜 자신의 몸뚱이보다 더 큰 공간을 필요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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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학교다닐때 했던 프로젝트가 생각나서 몇자 적어봤다.

석사때 잠깐 고민하던것이 나의 인생에 걸친 큰 테마가 되었다.

사람과 문 사이의 그 공간만큼을 사람들에게 되돌려 주고 싶은거다.

학교다닐때 강의실로 들어가는 복도에 설치한것. 사람의 크기보다 약간 큰 구멍만 있는 복도. 막혀버린 우회로.